내가 타고난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는 머릿결이었다. 아무 샴푸나 써도 꽤 비단결ㅋㅋ같은 머리를 자랑한다.
그런데 시카고에 와서 머리를 감으며 느낀 변화는 두가지였다.
1) 머리가 너무 엉킨다. 아베다 브러시로 빗을때마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졌음 ㅠㅠ
2) 머리가 하루만에 떡진다
영국에서 생활할 때도, 다들 석회수에 관한 불평을 했었는데, 최소한 머리 감는 것에 있어서는 난 사실 크게 느끼지 못했었다.
그런데 여기와서 미친듯이 엉키고 빨리 떡지는 머리카락을 보고 불현듯 시카고도 석회수인가?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.
역시나 시카고의 물은 Hard water(경수) 그 자체였던 것이다. 일리노이 주는 extremely hard water 주였던 것ㅠㅠ


구글에 곧바로 hard water shampoo 검색에 나섰고,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best hard water shampoo 글을 보게 되었음
https://www.byrdie.com/best-shampoos-for-hard-water-4764141
기능성이라 그런지 다들 가격대가 높아서 가난한 유학생은 많이 고민이 되었다.
아무 샴푸나 써도 되었는데 샴푸 가격이 이렇게 천차 만별이라니!!!
아무래도 제일 익숙한 로레알이 좋아보였지만 용량대비 가격이 넘 사악했다
내 초이스는 말리부 C 샴푸 1리터짜리로 구매.
1주일 정도 고민하다가 샀는데, 꽤 만족스러움. 여전히 엉키는 감이 있지만 전보다는 훨씬 낫고 이제 떡지는게 이틀은 감ㅋㅋㅋ
단점으로 호불호 갈리는 냄새가 쓰여져 있는데, 내 코에는 흡족스러움 ㅋㅋㅋㅋㅋ
미국와서 Hard water로 고생하시는 분들, 고민 말고 hard water shampoo 사용을 추천하는 바임!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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